수도권 이전 기업, 일자리․경제 활성화 톡톡

  • 구례 아이쿱생협, 552억 투자해 15개 공장 400명 고용․친환경농업 보탬

  • 수도권에서 전남으로 둥지를 옮겨와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은 기업조합이 있어 화제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아이쿱생업사업연합회(회장 신복수)는 지난 2011년 수도권에서 전남으로 이전키로 도와 협약을 맺은 이후 구례자연드림파크에 552억 원을 투자, 현재 자회사 13개 기업과 15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연 매출액은 2013년 기준 4천279억 원에 달한다.

    ※ 아이쿱생협 현황
     회사현황      
     ❍ 회 사 명 : iCOOP생협사업연합회(회장 신복수)
     ❍ 주    소 : 경기도 군포시 공단로 149, 아이밸리 4층(당동)
     ❍ 매 출 액 : 4,279억 원(‘13년)  
     ❍ 회원생협 : 75개소
     ❍ 조 합 원 : 19만명(‘13년), 자연드림 매장(141개소)
     ❍ 관 계 사 : 37개사[소비계열(19), 생산계역(14), 출자회사(4)]
     주요지표  
     ❍ 조합원수 :   170천명(‘12.) →  194천명(’13.)  △14%
     ❍ 매 출 액 : 3,405억 원(‘12.) → 4,279억 원(’13.)  △25%
     ❍ 임 직 원 :   1,432명(‘12.) →   1,831명(’13.)  △28%
     ❍ 매 장 수 :    129개(‘12.) →    141개(’13.)  △ 9%  
     ❍ 매장매출 : 2,554억 원(‘12) → 3,534억 원(’13.)  △38% 


    이에 따라 342명의 일자리도 만들어졌다. 10년 후에는 1천 명의 일자리를 예상하고 있다. 특히 20~30대 청년 고용률이 60%를 넘는다. 가족 전체가 이주한 경우도 6가구 19명에 이른다.

    주 생산품은 라면, 만두, 빵류, 김치 막걸리 등 전남의 친환경 농산물을 재료로 사용한 제품들이다.

    앞으로도 자회사를 15개로 늘리고, 공장도 19개로 확대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투자 규모는 623억 원으로, 고용 인원은 417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사업 영역도 소비의 문제에서 현재는 식품안전, 교육, 육아, 여성, 환경, 농업 등 일상생활의 문제로 확대했다.

    친환경 농업을 통한 한국 농업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가격 안정기금 운영, 수매선수금 운동, 독자인증제도 구축 등 차별화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어 친환경농업의 선두 주자인 전남의 농업정책과도 맥을 같이 한다.

    주동식 전남도 일자리정책실장은 “아이쿱생협처럼 지역에 투자한 우수 기업 사례를 적극 발굴해 알리고 생산 제품을 우선 구매토록 홍보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례자연드림파크는 식품가공 제조업, 체험관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나아가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친환경농업 시범단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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