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해협 연안 시도현, 저출산 대책 협의

  • 23~24일 여수서 양육하기 좋은 환경 조성 위한 실무회의

  • 전라남도는 23일부터 이틀간 여수 오동재호텔에서 ‘한․일 해협연안 8개 시․도․현 저출산 대책 실무회의’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무회의에서는 8개 시․도․현의 아동 양육 실무자 및 홍승아 한국여성정책연구원 가족․다문화센터장 등이 참가해 2014년 토론 주제로 선정한 ‘육아하기 좋은 환경 조성으로 저출산 극복’에 대해 그동안 추진했던 자체 사업 결과 성공사례와 실패한 사례들을 공유하고, 저출산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 등에 대한 의견 교환과 함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여천 어린이집과 순천 아이돌보미센터 등 전남지역 우수사업장을 방문해 아동 보육 현장과 맞벌이 부부 아이들의 돌봄을 지원하는 사업장도 둘러보는 기회를 갖는다.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2001년 1.3명 이하로 내려간 이후 13년째 1.3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고, 2013년 기준 1.19명으로 현재 인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2.1명에도 크게 모자라는 실정이다.

    또한 우리나라보다 상황이 나은 일본도 2013년 기준 합계출산율 1.40명으로 50년 뒤, 인구 1억 명을 유지하기 위해 합계출산율 2.07명을 목표로 비상처방전을 준비하고 있다.

    김양수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도는 전국 최초로 신생아 출생 시 양육비 지원, 다자녀행복카드제도 도입, 임산부 전용 주차장 설치, 내년부터 공공산후조리원 설립․운영 등 전남만의 특성을 살린 출산친화적 정책을 시행, 2007년부터 7년 연속 전국 1위의 합계출산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한일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이번 실무회의 통해 새 아이디어, 개선 방향 등을 공유하고, 지방정부의 정책으로 채택해 두 나라의 저출산 극복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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