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박람회서 전남 분재대전 열린다

  • 지역 분재산업 경쟁력 강화 위해 23일 심사․우수 분재 전시

  • 전라남도는 지역 분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생활분재 문화 저변 확대를 통한 지역 분재산업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3일부터 대한민국농업박람회장서 ‘제2회 전남도 분재대전’을 개최한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는 분재대전은 우수 분재작품 공모전과 전시관을 운영해 지역의 우수한 분재작품을 발굴․시상하고 전시함으로써 지역 분재산업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1회 대전은 지난해 10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에서 열렸다.

    우수 분재작품 공모전 대상은 송백류, 관엽류, 유실류 3개 부문으로 분재의 예술적 우위성, 옛스러움 등을 심사한다. 송백류(소나무․향나무류)는 항상 푸르름을 간직한 나무를 감상하기 위한 분재에, 관엽류(산단풍, 느티, 소사나무)는 잎과 가지를 감상하기 위한 분재에, 유실류(모과, 배, 감)는 열매를 주로 감상하기 위한 분재에 초점을 맞춰 심사한다.

    출품작은 23일 심사를 거쳐 대상 1점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 6점식 총 19개 작품을 선정해 시상한다.

    전남도는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분재작품 등 100여 점을 11월 2일까지 전시해 농업박람회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지역 분재의 우수성을 뽐낼 계획이다.

    전남지역은 152개 농가에서 연간 10만 5천 그루의 분재를 생산해 56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국 2위의 생산규모를 갖추고 있다.

    전남도는 분재산업이 국내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분재를 좋아하는 중국인들이 국내 분재에 관심이 많아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기회로 중국 수출길 확보를 통해 분재산업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이번 행사는 침체된 분재산업을 활성화 하고 농업박람회를 찾는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며 “분재를 사랑하는 많은 지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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