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 미래자원, 미세조류 대량 생산체계 가동

  •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문 산업연구센터 대량 배양동 준공

  •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은 여수 화정면 백야도에 최근 국내외적으로 관심이 집중되는 해양 미세조류 생산을 위한 전문 산업연구센터 1차 시설인 대량 배양동을 준공, 시험 가동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미세쥬로 생산 전문 산업연구센터는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이 지난2012년부터 사업타당성 조사를 거쳐 사업을 추진, 현재 1차 준공을 마친 상태다.

    1차 공사의 주요 시설인 대량 배양동이 준공됨에 따라 우선 이달 중 시험 가동을 마친 후 11월부터 중간 배양 및 대량 배양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방식의 미세조류 배양을 실시하고, 그동안 불가능했던 동절기에도 정상적인 배양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내년도 2차 공사까지 모두 완료되면 명실공히 전국 최대 규모의 해양 미세조류 전문 생산 기관으로 우뚝 서 전남도 내는 물론 전국에 산재한 어류․패류 종묘 생산 업체에 영양가 높은 고품질의 먹이생물을 연중 꾸준히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종묘 생산의 난제인 초기 먹이생물 개발을 통해 새로운 고소득 양식품종인 능성어, 새조개, 가리맛조개, 피뿔고동 등의 안정적인 생산이 가능해져 어업인들의 실질적 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미세조류는 해양의 기초 생산자로서 모든 해양생물의 초기 먹이가 되며 광합성 작용을 통해 해양의 이산화탄소와 질소, 인 등을 흡수해 번식하므로 해양산성화와 부영양화를 방지하는 작용을 하며, 수중 생태계를 유지하는 기초 생산기지로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치를 가진다.

    이인곤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해양미세조류센터 운영을 통해 안정적인 초기 먹이 공급으로 어패류 양식산업의 기반 구축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원이 추진 중인 ‘해양미세조류 산업연구센터’는 부지 7천778㎡, 건평 2천㎡의 규모로 건립되며, 총 33억 원을 들여 연구 개발동, 대량 배양동, 부대시설로 갖춰진다. 기존 보급 중인 종(種) 이외에도 4∼5종의 신종을 발굴해 배양하는 등 미세조류 기반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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