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락 전남도의원, 벌집군집붕괴 현상 대응 촉구

  • 전남도, 밀원수 식재 전략을 수립해야

  • 전라남도의회 임지락 도의원(더불어민주당, 화순1)이 지난 16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2회 제1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전라남도의 벌집군집붕괴 현상에 대한 대비책으로 밀원수 식재 전략 수립을 촉구했다. 

    ‘벌집군집붕괴 현상’은 꿀과 꽃가루를 채집하러 나간 일벌 무리가 돌아오지 않아서, 벌집에 남은 여왕벌과 애벌레가 떼로 죽는 현상을 말한다. 또한 ‘밀원수’는 꿀벌이 꿀과 꽃가루를 수집하는 나무를 지칭하는 말이다.

    전남도와 양봉협회의 합동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양봉농가에서 발생한 꿀벌의 실종 또는 폐사 피해는 2022년 1,260농가 10만 군이었으나, 2023년 2,042농가 16만 군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5분 발언에 나선 임지락 의원은 “기후변화와 응애에 대한 피해도 크지만, 장기적으로 꿀벌의 서식지 감소에 따른 먹이자원 부족에 대한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며, “밀원수 식재 전략이 조속히 수립되어야 하며, 밀원수의 개화시기와, 자체 경제성, 양봉산업과 농업·임업이 상생하는 양봉 상생 모델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벌집군집붕괴 현상을 막기 위하여 산·학·연·관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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