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2023. 이중언어 페스티벌 운영

  • 공연·체험·전시 등 이중언어교육 축제의 장 펼쳐



  •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12월 9일, 10일 이틀 동안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전남 작은학교 박람회와 연계해 2023. 이중언어 페스티벌을 열었다.   

    도교육청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조화로운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다문화학생이 가진 강점을 살리고, 모든 학생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이중언어교육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번 2023 이중언어 페스티벌은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다문화교육 배움채움 프로그램, 이중언어 동아리 등 그동안 학교에서 이루어진 이중언어교육의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이중언어교육의 방향성을 잡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체험 행사로는 ‘이중언어로 다(多)같이 놀자! - 이중언어놀이터’라는 주제로 숫자, 색깔과 관련된 언어를 배우고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몽골 5개 나라의 전통놀이와 접목해 이중언어를 말하는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전시 행사에는 ‘지구촌 가족에게 전하는 이중언어 인사말’이라는 주제로 이중언어동아리 학생들이 지구촌 가족에서 보내는 다양한 언어의 응원의 말이 전시됐다. 홍보 분야에서는 ‘어서와~ 다문화국제교육팀은 처음이지?’라는 주제로 2023년 교육자치과 다문화국제교육팀의 정책 및 교육활동이 소개됐다.  

    특히, ‘다름을 잇는 다리: 이중언어’라는 주제로 펼쳐진 공연에는 12개 팀이 참가해 한국어와 모국어를 발표했다. 참가팀들은 부모․또래친구와 함께 무대에 올라 시낭송, 노래, 말하기, 뮤지컬 등 다양한 형태로 이중언어를 표현해 박수를 받았다.   

    공연 부문에 어머니와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 가정에서 일본어와 한국어로 나누었던 대화를 여러 사람 앞에서 발표하게 되어 너무 떨렸다.”면서 “하지만 발표를 마치고 사람들의 칭찬을 받으니 일본어를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병국 교육자치과장은 “전남의 모든 아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이중언어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내년에는 이중언어강사 양성, 이중언어동아리, 이중언어교육 정책학교 운영 등 이중언어교육의 활성화를 위해 더욱 많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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