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2,000여개 섬 유네스코 등재 추진 생물 다양성 등 독특한 자연환경 유일무이
새정치민주연합 전남도지사 이석형 예비후보는 7일 “전통문화와 생태환경의 보고인 전남 2,000여개 섬의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후보는 한 지역에 수천개의 섬이 한꺼번에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도 찾아볼 수 없는 자연유산이라며 생물다양성 등 독특한 자연환경 보전을 위해 전남 유·무인도의 유네스코 자연문화유산 등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은 남한의 3,100여개 섬 중 60%에 달하는 1951개의 유·무인도가 속해있다”며 “이들 섬들은 독특한 자연환경과 전통문화를 갖고 있어 세계인이 함께 보전할 가치가 큰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후보는 이어 이같이 2,000여개의 섬이 한꺼번에 몰려 있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것이라며 특히 유인도 각 섬마다 독특한 전통문화와 개성 강한 섬문화를 보유하고 있어 자연환경과 문화적 가치면에서 유네스코 등재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전남의 섬은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고흥군, 여수시에 걸쳐 있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내에 대부분 속해 있어 이들 섬의 유네스코 등재는 청정 한국의 이미지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후보는 또 “이러한 전남의 섬은 뛰어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관광자원으로서의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전남도가 직접 나서 이들 섬을 다도해와 접목 세계적인 관광명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 관광 개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보는 또한 이 같은 전남 섬 개발은 전남 관광과 문화유산 보존, 환경친화적 계획 수립 등 중장기 개발계획과 순차적이고 집중적 투자 프로그램 마련을 통해 진행돼야 한다며 문화유산 보존과 자연환경 훼손에 대한 철저한 방지 방안을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보는 이와 관련 현 전남도의 역점사업인 ‘사파리 아일랜드 사업’의 경우 2011년 기본계획을 세우는 단계에서 도가 용역업체에 사업성을 높이도록 지시한 사실이 감사 과정에서 드러나는 등 현실성 없는 사업이라는 비판을 사고 있다며 전면적인 사업계획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천혜의 자연자원인 이들 섬에 대한 무원칙하고 환경파괴적인 난개발은 세계적인 문화 보존이라는 원칙에 반한다며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 예방 규정과 감독기구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후보는 또한 자연 경관이 뛰어난 일부 미등록 무인 도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법규정의 맹점 등을 이용한 도서 난개발이 우려되고 있다며 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방안을 강력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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