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역 특화 맞춤형 기술 이전으로 중기 활성화

  • 도내 주요 연구 성과물 지역 기업에 이전해 사업화 촉진

  • 전라남도는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개발한 우수 기술을 발굴해 도내 중소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를 지원하는 ‘지역 특화 맞춤형 기술 이전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미래창조과학부 공모에 선정돼 국비 3억 원과 도비 7천500만 원이 지원되며 주관기관인 전남테크노파크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와 민간․대학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이 참여해 사업을 추진한다.

    기술 이전 전담조직(Technology Licensing Office)은 대학, 연구소 등이 보유한 기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외부 기업들이 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 마케팅 등을 지원하는 조직이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개발한 기술 중 상용화되지 못하고 묻혀 있는 우수 기술을 발굴해 자료틀(DB)을 구축하고, 이를 필요로 하는 기업에 이전하고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한 첫 단계로 전남과학기술진흥센터(www.jnsp.re.kr)에서는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 수요조사를 7월 22일까지 추진한다. 기업의 이전․도입 희망기술 및 대학․연구기관 등의 우수 기술이 발굴되면 이전 대상 기술의 시장성 검토, 가치 평가 등을 거쳐 기술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 기술 이전을 지원한다. 또 타 지역 우수 기술의 도내 기업 기술 이전, 이전기술의 사업화와 사업화자금 연계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 사업을 통해 도내 우수 연구 성과물의 기술 이전과 기술 사업화 촉진을 통한 우수기술의 사장 방지, 기술거래 활성화와 지역 연구개발(R&D) 투자 효율성 증대 및 특화산업분야 중소기업의 성장 기반 마련이 기대된다.

    장헌범 전남도 창조과학과장은 “국가적으로 연구개발에 많은 자금이 투입되고 있지만 기술 이전율은 26%, 사업화율은 6%에 그치는 등 우수 기술이 실제 상용화로 이어지는 것은 일부에 한정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수도권 등에 비해 기술 정보력이 부족해 더욱 어려움을 겪는 도내 중소기업에 우수 기술이 이전, 사업화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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