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장마철 산사태 인명피해 우려지역 특별관리

  • 취약지 1천103개소 비상연락망 유지․실제 대피훈련도

  • 전라남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22개 시군 생활권 주변 산사태 취약지역 1천103개소에 대한 거주자 비상연락망과 대피장소 점검 등 인명피해 우려지 특별관리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이를 위해 19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이 참석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기반을 구축했으며 24일에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주관으로 장마철 대비 추진 대책 및 대처 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산사태 취약지역 거주자 연락체계 정비와 함께 산사태 예방․대응 시나리오와 시군 초동조치 등 담당자별 임무를 구체적으로 점검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산사태 위기 대응체계 확립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내 산사태 취약지역 20개소 및 자연휴양림 2개소를 선정해 산사태 경보 발령에 따라 취약지역 주민 및 자연휴양림 이용객 120여 명을 대상으로 실제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결과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해 오늘 7월 2일 산림청과 합동훈련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각 시군에서는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해 고속도로, 국도 등 도로 주변 계곡부의 숲 가꾸기 산물의 정비 상태, 임도의 배수시설 사면상태와 사방댐 시설, 산림형질 변경지 등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미흡한 지역은 산사태 유발 요인 제거와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집중호우 시 산사태로 인한 유목과 토석류 피해 예방을 위해 도내 사방댐 52개소에 우기 전 준설을 완료할 계획이며, 생활권 주변 사방댐 및 계류 보전사업 등 지역에 적합한 산간 저류지 맞춤형 사방시설 230여개를 조성해 재해로부터 안전한 전남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도는 지난 2012년 태풍 볼라벤 및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 6.5ha, 임도 1.7km, 가로수 1만 4천 그루 등 대규모 태풍 피해 발생지에 대해 다목적사방댐 조성 및 임도 보수, 방풍림 조성 등을 통해 태풍 피해 복구를 완료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해 지역별․시간별로 강우량 편차가 심해지고 있어, 시군 지역별 산사태 예보․경보 및 안내방송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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