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생명의 땅, 전남’ 실현 조직개편안 입법예고

  • 민선 6기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위한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역점

  • 전라남도는 민선 6기 출범에 따라 새로운 도정 비전을 실현하고, 미래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동부지역본부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마련, 오는 7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안)은 민선 6기 도정 비전 목표인 ‘활기, 매력, 온정이 넘치는 전남’을 실현하는 데 역점을 뒀으며, 특히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활기찬 전남’을 만들기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조직개편안에 따르면 여수 국가산단 등 동부권 환경 수요 및 환경재난 증가에 따라 현재 4급인 동부출장소를 3급 ‘동부지역본부’로 격상하고, 환경 및 산림 보전 기능을 이관함으로써 동부권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행정 수요와 기능을 일치시켰다.

    정무부지사 직속으로 일자리 및 투자유치 기능을 배치함으로써 투자와 연계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조선, 화학 등 주력산업의 새 활로 모색을 위해 경제과학국 내에 전담 팀을 신설한다.

    또한 전남의 비교우위 자원이자 신성장산업인 사회적 기업 및 풍력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전담팀을 신설하고, 미래 농업의 경쟁력은 과학화와 생산비 절감에 있다는 점을 반영해 농업생산비 절감 방안을 연구하는 조직을 신설한다.

    도민 소통기능과 도정 투명성도 대폭 강화된다. 현행 경제부지사를 정무부지사로 개편해 중앙 부처 및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도민․도의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는 창구를 마련했다. 종합민원실을 도민소통실로 개편하고, 농어업인, 기업인 등 직능단체와 정기적으로 대화하는 등 격의 없는 소통행정을 추진한다.

    그동안 공정한 기회를 갖지 못했던 약자를 배려한 다양한 지원 기능도 마련했다. 여성가족정책관을 신설함으로써 세상의 절반인 여성분야 정책개발 전문성을 강화했고, 100원 택시제, 버스 (준)공영제 등 도민의 교통권 보장을 위한 전담조직 및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된다.

    산하 직속기관과 사업소의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도정 철학과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자존과 혁신, 능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공무원교육원을 현행 4급에서 3급으로 격상하고, 점점 더 수요가 늘고 중요도가 커지는 축산물의 위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축산위생사업소 내에 위생관리 기능을 강화했다.

    세월호 참사로 관심을 모았던 안전 분야는 현재 국회에 상정된 정부의 국가안전처 신설 계획과 정부의 지방조직 지침이 확정되는 대로 후속 조치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 조직은 본청의 경우 10국 49과에서 9국 47과로 개편, 1국 2과를 줄이고, 줄어든 기구는 동부지역본부 등에 이관했으며, 총 정원은 기존의 3천989명에서 소방인력 61명 등 총 71명이 늘어난 4천60명이 된다.

    명창환 전남도 안전행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안은 기구 및 정원 운영의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선 6기 출범에 따라 ‘생명의 땅, 전남’을 실현하기 위해 좋은 일자리 창출, 소통과 공개 강화 등을 조직차원에서 뒷받침하고, 행정환경 변화에 따른 기능을 재조정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7월 중 도의회에서 의결되면 관련 규칙․규정 정비, 사무실 재배치 등 후속조치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업무를 추진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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