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소방본부, 심정지 환자 생존율 높이기 총력

  •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구급대 출동시간 단축 등 나서



  • 전라남도소방본부가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전 도민을 대상으로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119 구급대의 출동시간 단축 및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역량 강화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일 전남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도내 심정지 환자 1천456명 중 생존자는 25명으로 생존율이 1.7%에 그쳤다. 이는 전국 평균 4.9%에 비해 매우 저조한 실정이다.

    이는 심정지 환자 생존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목격자에 의한 빠른 심폐소생술 실시와 신속한 구급대의 병원 이송’이지만 전남지역의 경우 현장 목격자에 의한 심폐소생술 실시율이 4.0%(전국 평균 8.7%)인데다 119구급대의 4분 이내 현장 도착률도 15.9%(전국 평균 18.2%)로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소방본부는 4분의 기적 ‘심폐소생술’ 실시를 통한 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이동안전체험차량 등을 활용한 찾아 가는 심폐소생술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이 쉽게 찾아올 수 있는 소방서 심폐소생술 체험장 여건을 조성해 운영함으로써 도민 심폐소생술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119수보요원(상황실에서 신고 전화를 받는 요원)이 신속하게 심정지 환자를 인지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119구급지도의사를 통해 신고자가 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특히 구급대원의 4분 이내 현장 도착률 향상을 위해 환자 발생 장소와 가장 가까운 구급차 및 ‘구급장비가 비치된 펌프차’(일명 펌뷸런스)의 동시 출동과 심정지 환자 구급헬기 운영을 활성화하고 구급차 미배치 지역에 구급차를 연차적으로 보강할 계획이다.

    또 구급차 내 구급대원의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 역량 강화를 위해 승차 구급대원을 현재 2명에서 3명으로 연차적으로 보강하고 구급대원 심정지 환자 응급처치 역량 강화 위탁교육(전대의대) 등을 실시키로 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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