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농아인 아픔 함께 하며 위로

  • 4일 목포서 농아인의 날 기념식…“수화통역센터 운영 등 복지 확대"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4일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회 농아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청각과 언어 장애로 인한 아픔과 소외를 극복하고 재활의 굳은 의지로 당당히 살아가는 농아인과 가족을 위로 격려했다.

    농아인의 날은 당초 6월 3일이지만 세월호 침몰사고와 6․4지방선거 등으로 연기돼 이날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농아인의 날 행사에서는 농아인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가 큰 두드림후원회 김대윤 회장 외 4명이 도지사 상을 수상했다. 또 도 의장상 2명, 한국농아인협회장상 5명, 한국농아인협회 전남협회장상 16명을 표창하고, 7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2부 행사에서는 농아인의 고유 언어인 수어가 전남지역에 널리 확대 보급되는 계기가 되도록 ‘수어문화발표제’를 개최해 대상 1팀, 최우상 1팀, 우수상 2팀, 장려상 3팀 등 16팀에 트로피와 부상을 수여했다.

    이낙연 도지사는 격려사에서 “농아인에게 희망을 주고, 도민들에게는 농아인에 대한 이해와 사랑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기원한다”며 “수화통역센터 운영, 편의시설 확충 등 보다 실용적인 복지정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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