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전남 미래 발전 한 축 면모

  • 공공기관 이전 순조․클서트서 용지 분양도 척척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공공기관의 이전과 함께 연관기업 및 연구소 등이 들어올 클러스터 용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전남 미래의 한 축을 담당할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이전한 국립전파연구원은 1일부터 업무를 시작하면서 빛가람 혁신도시에서 새로운 발걸음을 떼는 여섯 번째 기관이 됐다. 국립전파연구원은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기관으로 국가 정보통신 표준화 및 기술기준 연구와 정보통신기기에 대한 품질 보증 업무 등을 수행해 전남이 정보통신의 메카로서 자리잡는 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첫 이전한 이후로 농식품공무원교육원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6개 기관이 계획대로 이전, 1천300여 임직원들이 혁신도시에 둥지를 틀고 미래 발전의 기틀을 서서히 다져가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한전KDN 등 7개 기관이 이전한다. 이전 대상 16개 기관 중 13개 기관, 5천900여 명이 이전을 완료하는 셈이다. 2015년에 이전하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한국인터넷진흥원의 3개 기관까지 모두 이전을 완료하면 빛가람 혁신도시는 빌딩 숲과 함께 광주․전남 상생 발전의 표상이 될 전망이다.

    이러한 공공기관 이전에 발맞춰 전남도 혁신도시관리지원단은 공공기관의 임직원 및 가족과 입주민들의 편안한 정주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공동주택 공급, 대중교통 확충, 행정․치안․소방 지원체계 구축 및 의료․금융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애로 및 건의사항 등도 수렴해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가고 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발전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할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분양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는 7일 현재까지 5개 블록, 14만 9천210㎡가 공급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평가에 따른 투자로 분석된다. 이로써 이미 확정된 2개 필지(1만555㎡)를 포함, 전체 면적 46만 3천190㎡ 중 34.5%인 15만 9천765㎡의 분양으로 기업 유치를 통한 자족형 신도시를 조성하는 데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남도와 한국주택토지공사 등 3개 시행사는 앞으로 분양 공급 시 매각되지 않은 토지에 대해 소필지로의 세분화를 통한 수요자 맞춤형으로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나승병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공공기관 이전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에너지․농생명․정보통신․문화예술산업 등 연관기업과 연구기관 등이 들어오면, 명실공이 광주․전남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고 혁신적인 경제 네트워크가 구축될 것”이라며 “이러한 경제 네트워크는 광주․전남의 경제 생명력을 왕성하게 만들어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뻗어나가, 빛가람 혁신도시를 세계 속의 명품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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