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수산업 발전 현장 목소리 귀 기울여

  • 8일 해양바이오연구원 방문…가공시설 확충 등 고부가가치 수산업 강조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8일 완도읍 죽청농공단지에 소재한 전남도해양바이오연구원을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지역 수산식품 기업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지사는 지역 수산식품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환율 하락, 내수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 등 기업 경영 애로사항과 지역 수산업 발전을 위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특히 일본 투자기업으로 톳 가공품을 수출하는 한국오오타식품 대표자가 “수산 1번지 전남에서 생산하는 수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앞으로 수산물 최대 산지라는 명성에 걸맞게 부족한 가공시설을 확충해 생산과 가공의 연계성을 높여나가겠다”며 “어업인의 실질적 소득을 높이고 기업에도 도움이 되도록 저비용 고부가가치 수산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최근 중국의 수산물 소비 확대 등을 수출 성장 기회로 활용해 전국 생산량 1위인 전복, 김, 해조류 등 수산물을 가공, 수출을 확대하고 고부가․건강 기능성 해조류 식품산업을 육성하겠다”며 “청정해역에서 생산되는 자랑스런 우리 수산물을 가공․판매하는 수산식품 기업들도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에 앞장서 전남 수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전남도해양바이오연구원의 현황보고를 청취한 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해양바이오 분야를 연구하고 기업 지원을 위해 묵묵히 노력해준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앞으로도 수산식품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수산자원을 연구하고 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전남도해양바이오연구원은 해양생물자원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0년 준공(총사업비 108억 원)해 2011년부터 현재까지 해양바이오 및 수산식품 기업의 연구활동과 시제품 개발․생산 등을 지원하는 전남도 출연기관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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