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정자금 장기 저리 융자 효과 톡톡

  • 올 상반기 270억 원 전년보다 19억 늘어…창업․소득․일자리 창출 등 집중

  • 전라남도가 융자 지원하는 농어촌진흥기금과 친환경농업육성기금을 비롯한 녹색축산육성기금이 농업인과 농업법인에 큰 도움을 주고 있어 신규 농업 창업과 농업소득사업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남 3대 농업기금 융자 실적은 270억 원(21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6건 251억원)보다 19억 원(7.0%)이 늘었다.

    이는 신지식학사농업인들이 신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농지와 농자재 구입 등의 농업 기반 사업비를 지난해보다 13억 원을 더 투자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어촌진흥기금의 경우 올 들어 231억 원(201건)의 융자금 지원을 승인해 현재 시군 지역별 농협에서 사업비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6월 말보다 7.7%(17억 원) 늘어난 규모다.

    또한 친환경농업육성기금도 15억 원(6건)의 융자금을 지원해 지난해 6월 말 보다 6.7%(1억 원) 늘었고, 축사시설 현대화 등 친환경축산 실천을 위한 녹색축산육성기금은 올 상반기에 24억 원(8건)의 융자금을 지원해 지난해 6월 말보다 4.2%(1억 원) 늘었다.

    전남도는 이와는 별도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12년부터 모든 농업자금 이율을 1%로 융자받을 수 있도록 농협에서 취급하는 ‘정부지원 농업종합자금’ 대출이율 3% 중 2%의 이자차액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계획 : 매년 2,000억원 대출 승인/이자차액 60억원 지방비 지원
    ▸지원기준 : 농가당 1억원, 농업법인 2억원 한도내
    ▸이자지원 : 최대 3년간 이자차액 지원(운영자금 2년, 시설자금 3년간)

    올 상반기에 농업종합자금 대출 승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억 원(1.8%)이 늘어난 686억 원(2천38명)이며, 이에 따른 이자차액 지원은 13억 원이다.

    전남도에서 지원하는 농업정책자금 이자차액 지원사업은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농가의 부담을 덜어줘 농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시책이다. 강원, 충남, 경남 등 타 시도에서도 벤치마킹해 시행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농업종합자금은 필요한 시기에 언제든지 읍면동 사무소에 신청하면 매달 도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농어촌진흥기금은 전남에서 1년 이상 거주한 65세 이하 농어업인(1억 원)과 농어업법인(2억 원), 신지식학사농업인(2억 원) 등에게 운전자금은 2년거치 일시상환, 시설자금은 2년거치 3년상환을 기본으로 운용하고 있다.

    융자금은 농지와 농기계 구입, 농수산물 가공․유통․저온저장시설, 태양광에너지농장시설 등의 사업비로 지원해 농어가 소득 증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임영주 전남도 농림식품국장은 “앞으로 전남의 3대 농업기금과 농업종합자금을 전국 최저 금리로 지속적으로 지원해 농업․농촌 활성화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며 “3농 정책의 내실화와 전문 후계농업인력 육성, 농촌 일자리 창출사업과 연계해 전남 농정의 역점시책으로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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