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수출 중기에 환변동보험료 최대 300만 원 지원

  • 환율 하락에 따른 경영부담 완화 위해…환헤지 등 대책 당

  • 전라남도는 최근 원/달러 하락으로 수출 중소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됨에 따라 이들의 국제 경쟁력 제고 및 공세적 해외마케팅 강화를 위해 환변동보험료를 최대 300만 원까지 무료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수출기업은 보통 계약 청약부터 결재일까지 6개월간의 소요 기간이 걸려 계약 청약일보다 원/달러가 계속 하락할 경우 가만히 앉아 있어도 손해를 보게 된다.

    환변동보험은 이러한 손해를 보전하기 위한 보험으로 선물환과 유사하며 환율 변동에 의해 생기는 외환차손익을 제거해 수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이 가능토록 하는 보험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손익분기점 환율은 1천38.1원인데 최근 1천11.5원까지 원/달러가 떨어져 수출 중소기업에서는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환변동보험 지원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지원 신청서와 수출 실적 확인서 등을 갖춰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062-226-4820) 또는 전남도 경제통상과(061-286-3831)로 신청하면 된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최근 환율 하락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환변동보험 가입으로 안정적인 수출환경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에서 보험을 가입하길 바라고 또한 원료 수입 시 달러로 결재하는 등 여러 가지 환헤지(換Hedge) 수단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환헤지란 ‘환(換)’과 ‘헤지(hedge)’의 결합어로,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없애기 위해 현재 수준의 환율로 수출이나 수입, 투자에 따른 거래액을 고정시키는 것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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