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해지역 고대 해상교류 재조명

  • 전남문화재연구소, 18~19일 전남여성플라자서 국제학술대회

  • 전남문화재연구소가 전남지역 선사․고대문화 역사를 알리고 전남문화예술재단 설립 5주년과 문화재연구소 개소를 기념해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15일 전남문화예술재단에 따르면 전남문화재연구소는 오는 18∼19일 전남여성플라자 대회의실에서 ‘전남 서남해지역의 해상 교류와 고대 문화’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엔 한국과 중국, 일본 고고학 및 고대사 관련 연구자, 전라남도, 국립박물관, 문화재청 등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한․중․일 중간 지점에 위치한 전남 서남해 지역이 동아시아 해상교류의 중심지로서 문화교류 통로 역할을 하는 등 고대 동아시아 교류와 해양활동에 대한 역사적 사실을 집중 조명한다.

    학술대회 첫 날인 18일에는 한국고고학회장인 최상락 목포대 교수의 ‘전남 서남해지역의 해상교류와 고대문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고대 동아시아와 전남 서남해지역의 항로’(김병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연구원), ‘9세기 중국 강남 연해지구와 한반도 서남해지역의 해상교류’(리메이즈․중국 절강공상대 교수), ‘백제의 해상활동과 신의도 상서고분군 축조배경’(문안식 전남문화재연구소장), ‘5~6세기 백제, 영산강유역과 왜의 교섭’(다카타 칸타․일본 국립역사민속박물관 교수), ‘전남 서남해지역과 가야지역의 교류양상’(하승철 경남발전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실장), ‘9세기 전반 서남해지역의 해상세력’(변동명 전남대 교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2일째인 19일에는 나주국립박물관, 반남고분군,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전시관 등 전남지역 유적과 박물관 답사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전남문화재연구소(061-280-6806)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전남문화재연구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남 서남해 및 도서지역에 대한 고고․역사적 성과를 토대로 지역 역사문화연구 전문성을 확보하고 연구소 장기비전도 수립할 예정이다.

    정광덕 (재)전남문화예술재단 사무처장은 “고대 동아시아의 해양활동을 집중 조명하고 전남 서남해지역의 고대문화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했다”며 “이번 연구 성과를 토대로 문화재연구소 주요 사업에 대한 세부 실천방안을 점검하는 등 문화재연구소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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