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예품대전서 해남 정기봉 씨 대상

  • 금상 김경진․김보미 씨 등 입상작 25점…전원 전국대회 참가



  • 전라남도는 장흥의 전남도목공예센터에서 개최한 제44회 공예품대전에서 해남 정기봉 씨의 ‘청자 거북문 투각다리’가 대상을, ‘창세기’가 금상을 수상하는 등 총 25점이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전남 공예품대전은 남도의 문화적 특성을 바탕으로 한 우수한 공예품 개발을 장려하고 상품화해 실질적인 공예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입상작 모두 제4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 전남을 대표해 출품된다.

    이번 공예품 대전에선 대상과 금상이 모두 도자 분야에서 선정됐다. 이는 심사위원들이 도자 분야가 타 지역에 비해 경쟁력이 높고, 지역의 문화적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작품성이 뛰어나다고 평가한 데 따른 것이다.

    대전에서는 특별한 수상자도 탄생했다. 대상을 수상한 정기봉 씨와 입선을 수상한 정병민 씨는 부자간으로 밝혀졌고, 김지영 양과 문선희 양은 중학교 3학년생으로서 입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신남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심사 결과 전남 고유의 특성을 대표하면서도 상품성과 예술성이 뛰어난 특색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며 “전국 대전에서도 많은 작품이 입상하길 바라고, 입상작들이 산업화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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