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축산위생사업소, 부정 축산물 유통 원천 차단키로

  • 전라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동물용 의약품 등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축산물 내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강화해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는 전남지역 21개 축산물 작업장에서 도축되는 가축의 시료를 무작위로 채취해 항생제, 합성항균제, 농약 등 143종의 잔류물질 모니터링 검사를 매주 실시하고 있다.

    어미 돼지, 주사 자국이 있거나 부상당한 동물, 질병이 의심되는 동물 등 유해물질 잔류 가능성이 높은 축산물의 경우 더 엄격하고 정밀한 검사를 실시하는 등 안전한 축산물 생산․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실제로 올 상반기 소․돼지․닭․오리 등 2천37농가 4천281건의 유해 잔류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허용 기준을 초과한 7농가를 부적합 판정하고 검사 즉시 축산물을 폐기, 6개월간 잔류 위반농가로 지정해 특별관리를 하는 등 부정 축산물이 시중에 유통되는 것을 사전에 원천 차단하고 있다.

    또한 올해는 사료용 볏짚에서 검출된 농약(포레이트)에 의한 중독증 발생과 관련해 도내 볏짚 구매농가와 중독증 발생 농가의 출하 가축에 대해 포레이트 항목을 신규로 추가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남지역 28농가 43건 모두 농약 성분이 검출되지 않아 현재까지 축산물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태욱 전남도축산위생사업소장은 “항생제 오용․남용으로 인한 내성문제 해결을 위해 축산농가에서는 전문 수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을 받아 동물용 의약품을 사용하고, 권장량 사용 및 휴약 기간 준수 등 ‘동물용 의약품 사용 등에 대한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소비자가 신뢰하는 축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능력 향상과 축산물 검사 강화로 깨끗하고 안전한 축산물이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물용의약품 안전사용을 위한 10대 수칙

     1. 사용설명서를 충분히 읽어본 후 사용하십시오.
     2. 사용설명서에 지정된 가축에만 사용하십시오.
     3. 사용용량을 반드시 지켜주십시오.
     4. 휴약기간은 시간까지 정확히 계산하여 주십시오.
     5. 사용방법(투약경로)을 반드시 지켜주십시오.
     6. 성분이 같은 약을 먹이면서 동시에 주사를 하는 등 중복사용을 하지 마십시오.
     7. 주사부위와 주사침 등을 알맞게 선택하십시오.
     8. 휴약기간이 되면 사료통, 축사, 사료저장고 등을 완전히 청소한 후 약제가 들어있지 않은 사료와 물만 먹이십시오.
     9. 동물용의약품의 사용내역을 철저히 기록 유지하십시오.
    10. 이상의 사항에 대하여 의문이 있으시면 인근의 진료를 담당하는 수의사 또는 축산위생사업소(☎061-430-2191)에 도움을 청하십시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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