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골프 꿈나무들의 축제 순천서 성황

  • 녹색드림배 전국 초등골프대회 150명 참가



  • 전국 골프 꿈나무들이 기량을 겨루는 제8회 녹색드림배 전국 초등학생 골프대회가 23일까지 이틀간 순천 파인힐스컨트리클럽에서 전남도 주최로 전국에서 1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남녀 고학년부, 저학년부 4개 부문으로 나눠 치러졌다. 남자 고학년부에서는 대전 정림초 송근형 선수가, 여자 고학년부는 서울 고명초 정주리 선수가, 남자 저학년부는 화성 월문초 김성현 선수가, 여자 저학년부는 춘천 성원초 김민별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해 토로피를 받는 영예를 안았다.

    골프 꿈나무를 발굴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창립된 이 대회는 전국초등골프연맹으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아 성적 우수자에게 주니어 상비군 선발 시 가산점수가 부여된다.

    전국 초등학생 골프대회 중 유일하게 자치단체에서 주최하는 대회로 기간은 2일간이지만 많은 참가 선수들이 대회 개최 1~3개월 전부터 연습을 위해 선수와 학부모 등 연인원 2천여 명 이상이 전남을 방문한다. 이 때문에 대회가 열리는 순천은 물론 인근 지역 숙박시설과 식당, 연습장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다.

    김경호 전남도 스포츠산업과장은 “전국 규모 골프대회는 사업비 대비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매우 커 최근 다른 지자체에서도 유사한 대회 개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전남의 골프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대회 개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국규모 골프대회 개최를 더 확대하고 이를 지원하는 데 더욱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녹색드림배 전국초등골프대회는 지난 2007년 창립된 이래 8회째를 맞는 동안 총 1천500여 명의 어린 선수들이 다녀가는 등 그동안 한국 골프 꿈나무 육성에 큰 기여를 해왔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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