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여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 상황실 운영

  • 휴가 기간 26만 6천 대 예상…버스․여객선 증편 등 수송․안전대책 추진

  • 전라남도는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관광객 편의 증진과 원활한 교통 소통을 위해 25일부터 8월 10일까지를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2014년 하계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올 휴가 기간에는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하루 평균 26만 6천 대(기간 중 총 452만 대)의 차량이 전남지역으로 몰려올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원활한 교통 소통과 비상시 신속한 대처를 위해 시군 및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 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섬이나 해수욕장, 지역 축제장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교통 수송력 증강을 위해 서울~광주, 목포, 순천 등 고속버스 15개 노선을 50회 증회 운행하고, 광주~완도(명사십리), 고흥(녹동․나로도), 신안(증도), 보성(율포), 해남(땅끝), 영광(가마미) 등 시외 직행버스 19개 노선을 증회(총 52회)하거나 구간을 연장해 운행할 계획이다.

    열차는 정기열차 외 전라선 임시열차를 총 78회(ITX-새마을 56회․누리로 22회) 추가 운행하고, 섬지역 방문객들을 위해 여객선을 평시 6천606회 운항하던 것을 848회 증강해 7천454회(일 평균 48회 증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내 주요 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해남 화원~영암 삼포, 무안 일로~임성 등 국도 및 지방도 5개 구간을 준공하거나 조기 개통해 운행 중이며, 광주 시내와 전남을 잇는 상습 정체구간인 국도22호선 화순읍 대리교차로 및 너릿재 터널구간에 대한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능주IC에서 광주대 4거리 구간(14㎞)을 우회도로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전남을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안전하고 행복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관광객들께서도 양보운전, 안전띠 매기 등 교통법규를 지켜 교통사고 제로화 운동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전남도는 시군, 유관기관․단체 합동으로 지난 7월 7일부터 18일까지 14일간 도로․차량․터미널․휴게소 등의 시설물과 비상 탈출용 장비 등의 결함 여부와 청결상태를 일제 점검했다.

    운송사업체에서는 교통 안전 및 서비스 향상을 위한 운수 종사원 교육을 실시했으며, 운행 중 고장차량 응급처치 및 신속한 견인 등의 조치를 위해 도내 정비업체(81개)와 견인업체(47개)가 24시간 비상 대기체제를 갖추고 있다.

    그밖에 국가교통정보센터(www.its.go.kr)와 한국도로공사 교통센터(www.roadplus.co.kr)에 접속하면 전국 고속도로, 국도CCTV 영상과 함께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교통정보 안내전화(고속도로 1588-2504․국도 1333)를 통해 도로 교통정보와 철도, 항공 등의 자세한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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