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관리어업 우수, 전국 3곳 중 전남 2곳

  • 해수부 평가…장흥 남포․해남 내장공동체, 어장 휴식년제 등 성과

  • 전라남도는 전국 자율관리공동체 1천30개를 대상으로 우수 공동체 3곳을 선정하는 해양수산부의 평가에서 장흥 남포공동체가 우수, 해남 내장공동체가 장려에 각각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자율관리어업은 어업인 스스로 공동체를 결성하고 자체 규약을 정해 수산자원 및 어장 환경 관리, 경영 개선, 어업 질서 유지 등을 실천하는 것으로 새어촌운등으로 불린다.

    정부는 어업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활동 실적이 우수한 공동체를 매년 선정해 인센티브 성격의 육성 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자율관리어업 공동체 3개소를 우수 공동체로 선정해 홍보, 육성사업비 추가 지원 등의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2014년 우수공동체 선정을 위한 심의를 거쳐 전국 1천30개 공동체 중 장흥 남포공동체와 해남 내장공동체가 결정돼 개소당 2억 원의 사업비를 받는다.

    장흥 남포공동체는 체포 금지 체장 실시, 어장 휴식년제 실시, 어장 환경 조성사업 실시, 새꼬막 자연채묘 시험사업 추진으로 자체 종패 확보노력을 기울여왔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해 해맞이 행사와 함께 굴구이 체험 등으로 관광객이 해마다 늘고 있다.

    해남 내장공동체는 어장 휴식년제 실시, 어장 환경 조성사업 실시, 친환경자재 사용, 김 신품종 개발사업 참여, 계통 출하 실시, 공동체 회원 교육 지속 실시로 잘 사는 공동체로 탈바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성선 장흥 남포공동체 위원장은 “새꼬막 채묘가 소득원이 되도록 채묘 기반시설을 확보하고 관광객이 머물러 갈 수 있는 체험과 특산품 판매를 위한 센터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승철 해남 내장공동체 위원장은 “어촌 체험마을을 조성하고 해상레저 및 낚시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농수산물 산지 직판시설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전국 우수공동체 선정에 전남지역 자율관리공동체 2개 소가 지정된 것을 계기로 아직 자율관리어업에 참여하지 않은 어업인들을 적극 동참시켜나가겠다”며 “어업인들의 추진 의욕 및 자신감을 고취시키는데 다양한 시책을 건의하고 도내 우수 공동체 성공사례를 책자로 만들어 홍보하는 등 어촌사회 활력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