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바이오연구원, 바이오매스 에너지 소재 연구

  • 전남대 등과 공동 연구로 전 세계 연구 성과 빅데이터 분석 예정

  •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나노바이오연구원(원장 이재의)은 바이오매스를 생물공학적, 화학적 기술을 이용해 에너지소재 및 첨가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나노바이오연구원과 전남대, 동신대, 남부대,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KIMS), 전자부품연구원, 전남TP고분자융복합센터, ㈜에코텍코리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바이오매스유래 에너지 소재 연구회(이하 연구회)’ 과제가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실시하는 2014년 과제발굴연구회사업에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연구회는 앞으로 관련 분야 기업 지원을 위한 과제 발굴기획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연구회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서 자체 개발해 올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정보분석시스템(KnowledgeMatrix)과 콤파스(COMPAS) 프로그램, 네델란드 라이덴대학에서 개발한 ‘Vosviewer’ 프로그램과, 미국 조지아텍의 밴티지포인트(VantagePoint)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바이오매스에 대한 전 세계 연구 결과를 빅데이터(BIG DATA) 분석기법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소재 발굴과 연구 기획이 기대된다.

    이재의 나노바이오연구원장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CO2 발생은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경제문제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바이오화학산업 및 전후방 산업의 동반 성장과 국가 주력산업의 석유 의존도 저감을 위해 석유가 아닌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친환경제품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매스에서 얻을 수 있는 산업소재로는 고토비료, 각종 화학원료, 다양한 규소화합물 및 세라믹원료, 제올라이트형 흡착제 및 건자재 등으로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최근 기후변화 등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한 폐해를 막기 위해 각국이 도입하는 탄소 배출권거래제를 2015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제조회사들은 온실가스를 스스로 절감해 탄소 배출권이 필요한 타 회사에 팔아 수익화하거나, 배출권을 사서 온실가스 배출로 인한 과징금이나 세금을 피할 수 있다. 석유 원료가 아닌 바이오원료가 각광받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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