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 발표

  • 11개소 대상…성과급 차등 지급․경영 개선대책 추진키로

  • 전라남도는 산하 출연기관 11개소에 대한 경영평가를 완료하고, 14일 ‘출연기관 등의 경영평가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2014년 출연기관 경영평가 결과를 최종 확정해 발표했다.

    전남도는 이번 평가를 위해 지난 3월 ‘2014년 경영평가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3개월(4~6월)간 지방공기업평가원에 위탁해 서면 및 현지평가를 완료한 후, 최종 보고서를 경영평가위원회에 제출했다.

    평가 대상은 11개 출연기관(설립 2년 미만, 소규모, 공무원 파견기관 등 제외)이며, 평가 항목은 리더십/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등 3대 분야다.

    201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경영평가에서 신용보증재단이 ‘가’ 등급을, 테크노파크, 여성플라자, 발전연구원이 ‘나’ 등급을, 중소기업지원센터,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문화예술재단, 순천의료원이 ‘다’ 등급을, 생물산업진흥원, 강진의료원, 청소년미래재단이 ‘라’ 등급을 받았다.

    올해 경영평가에서는 피 평가기관 대부분이 설립 목적 달성과 자체 경영 개선 노력으로 전년 대비 평가점수가 평균 5.12점 올랐다. 평가 지표별로는 리더십/전략분야(증 2.35점)는 큰 폭으로 상승하고, 경영시스템 분야(증 1.58점)와, 경영성과 분야(증 1.19점)는 다소 올랐다.

    특히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가’ 등급을 받은 신용보증재단은 2010년부터 지자체의 별도 지원 없이 자체 수입만으로 운영해 운영 자립화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고, 보증 공급률, 대위 변제율, 구상채권 회수율 등의 지표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기업 유치 실적과 자체 수입률 등이 저조했고, 생물산업진흥원은 기술사업화 지원과 기업 지원서비스 등이 감소했으며, 청소년미래재단은 자활사업 청소년 자립화 인원 감소와 재무비율 악화 등으로 지난해보다 낮은 점수를 받았다.

    전남도는 이번 평가 결과의 후속조치로 성과급 및 출연금을 차등 부여하고, 기관별로 경영평가 결과 보고서에 제시된 문제점 및 지적사항에 대한 경영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다’ 등급 이상의 평가를 받은 기관 임직원에게는 평가 등급에 따라 성과급을 10~200%까지 차등 지급하도록 하는 한편, ‘라’ 등급 이하로 평가받은 기관은 성과급을 받을 수 없다.

    또한 출연기관별로 경영 효율화 촉진 및 책임경영 정착을 위해 2013년 평가이후 적용해온 평가 등급별 출연금 차등 조정률을 올해는 더욱 강화해 적용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출연금을 지원받고 있는 ‘나’ 등급 이하 기관은 출연금이 2~8% 감액 편성된다.

    경영평가 결과 지적사항 및 성적 부진분야에 대해서는 출연기관별로 자체 경영 개선 대책을 수립해 추진토록 하고, 경영 개선대책 보고회 개최와 개선 실적을 2015년 경영평가에 반영하는 등 실질적인 경영 개선이 이뤄지도록 주기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전남도는 또 오는 9월 시행되는 ‘지방자치단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예산편성, 회계처리, 정원 및 인사관리 등 공통 운영지침을 마련하고, 재무 상태, 경영 성과 등 운영 현황과 경영평가 결과를 공개해 출연기관의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며, 매년 기관 경영평가와 CEO 성과계약 이행실적을 평가해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해나갈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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