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은행, 공익 기능․예산 절감 큰 호응

  • 전남산림자원연구소, 보전․활용가치 있는 수목 기증 등 참여 당부

  •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의 ‘나무은행’ 사업이 공익적 기능과 예산 절감 효과를 동시에 거두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나무은행 사업은 숲 가꾸기나 도로 개설, 산지 전용 과정에서 부득이하게 제거해야 할 수목을 공공기관이나 공원, 복지시설, 가로수 등에 재활용하는 사업이다.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해부터 1만 4천600㎡ 규모로 나무은행 사업을 시작해 동백, 소나무, 은행나무 등 38종 1천524그루를 이식해 관리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나무은행 보유 수목을 활용해 영광소방서와 농업자원관리소, 전남여성플라자 등 공공기관에 화단을 조성해 쾌적한 경관 제공은 물론 5천여만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등 나무은행의 취지를 잘 살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산림자원연구소는 가을철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앞두고 오는 9월까지 도로, 산림 관련 행정부서와 학교(교육청)는 물론 개인에 이르기까지 공문, 신문, 방송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나무은행에 활용 가능한 수목을 조사할 계획이다.

    나무은행에 수목을 기증할 개인이나 공공기관(단체)이 수목 기증․활용 동의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연구소 전문작업단이 현장에 직접 나가 옮겨심기 등을 실시한다.

    박화식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장은 “나무은행 사업의 효과와 가치가 알려지면서 수목을 기증하거나 필요로 하는 개인이나 공공기관이 늘고 있어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반 시군의 나무은행에 비해 연구소만의 가치와 전문성을 살려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전남도산림자원연구소 061-336-6302, 팩스 061-336-6301, 전자메일 yesrok@korea.kr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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