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땅 전남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착수

  • 전남도, 품격 높은 공공시설물 디자인 제시할 용역 추진

  • 전라남도는 공공디자인의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개선 관리를 위해 ‘전남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본격 착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착수한 용역은 전남도에서 기본 구상안을 만들고 공공디자인 분야 전문가 38명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용역 추진 세부계획을 작성했으며 한국산업대학교와 ㈜도시경관연구소 율 간 콘소시엄을 통해 2015년 4월까지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며, 민간인 및 관계 전문가, 시군 공무원이 참석한 착수 보고회가 22일 열린다.

    기본계획 용역에 따르면 전남을 내륙권, 해안권, 섬권역 등 3대 권역으로 설정해 각 권역을 6개 지역(도시, 농촌, 어촌, 산촌, 농어촌, 특화지역)으로 나눠 기본 현황조사를 실시하고, 공공디자인 대상 시설물을 공공공간, 공공건축, 공공시설물, 공공매채, 공공이미지, 공공디자인정책 등 6가지로 분류해 전남도 및 산하 지자체가 개선, 관리해야 할 대상들을 명확히 설정해 체계를 정립할 계획이다.

    권역 및 지역 단위로 공공디자인 대상시설 현황 조사를 통해 전남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경관 등의 특징적인 아이덴터티를 담은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과 표준디자인을 개발해 도 산하기관 및 시군에 배포해 ‘생명의 땅 전남’의 품격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고령자와 장애인 등 약자를 위한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  표준모델 및 범죄 예방을 위한 환경 설계 즉, 사람들을 범죄로부터 사전에 보호하기 위해 공공시설물에 대한 디자인을 적용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셉테드디자인(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공공디자인의 시대적 흐름을 최대한 전남도 실정에 맞게 적용할 방침이다.

    타 시도 기본계획 용역과 비교되는 점은 전남이 갖고 있는 지역의 특화된 자원을 활용해 디자인 특화지역 조성 시범사업 계획 수립과 도 차원의 선도사업을 발굴해 단계별 사업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중앙부처 공모사업 및 국고보조사업을 실행함으로써 지역 발전을 이끌어갈 토대를 마련키로 한 것이다.

    박수옥 전남도 경관디자인과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전남도 공공디자인 기본계획 용역은 ‘전국 최초로 공공디자인 조례를 공포, 시행하는 등 공공디자인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법제화되지 못한 공공디자인 대상시설을 최초로 분류하고, 도 차원의 선도사업 발굴을 통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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