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지사, 영광 수해지역 재발 방지책 지시

  • 21일 법성면 와탄천 현장 방문해 주민 건강 체크․신속한 복구 지시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1일 오후 지난 18일까지 2일간 쏟아진 집중호우로 주택과 농경지 등의 침수피해를 입은 영광 법성면 와탄천 일대 수해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이 지사는 수해로 주택과 농경지 침수피해를 입은 주민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긴급 방역․소독과 함께 주민의 건강상황을 체크했다.

    특히 농어촌공사에서 배수문 관리를 잘못해 피해가 커졌다는 주민들의 주장에 대해 “철저한 조사를 통해 향후 재발 방지대책을 강구토록 하라”고 지시한 후 피해를 입은 주민에겐 “빠른 시일 내 일상생활에 복귀토록 도와 군이 예비비를 활용해서라도 지원과 복구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8일까지 이틀간 전남에서는 영광이 205㎜를 최고로 곡성이 149㎜, 장성 148㎜, 함평 145㎜를 기록하는 등 도내 평균 82㎜의 많은 비가 내렸다.

    특히 시간당 50㎜가 넘는 국지성 집중호우가 내린 영광에서는 주택 28동, 시설원예하우스 4동,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등 건축물 33동과 농경지 4개소가 침수됐으며, 도로 15개소, 하천 23개소, 농로․배수로 76개소 등 총 114개소의 공공시설이 침수되거나 유실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위광환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생활환경으로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피해복구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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