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농업 기업화․조직화 우수 현장 방문

  • 23일 주말 불구 현장 찾아 저비용․고효율 농정 확산 방안 논의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23일 주말에도 불구하고 도정 핵심 정책인 농업의 기업화․조직화를 통한 저비용․고효율 농업정책의 우수 사례로 꼽히는 고흥지역 농축산 기업체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 지사는 이날 고흥 ‘죽암농장’과 ‘한성푸드’를 잇따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우수 사례가 전남 곳곳으로 확산시키는 방안을 논의했다.

    죽암농장은 1978년 설립됐다. 1970~80년대 고흥 죽암․남양지역 간척사업을 통해 700여ha의 농지를 조성했고, 현재 친환경 영농을 통해 매년 1천여 톤의 쌀을 생산하고 있다. 자체 도정공장과 식품공장을 운영하며 친환경 떡국과 면류를 생산, 대기업체와 대형 유통마크에 납품하고 있다.

    또한 1천여 마리의 한우를 사육하면서 조사료 생산, 퇴비공장을 운영, 복합영농을 실현하고 있으며 자체 기계공장에서 농기계와 축산기계를 생산해 연간 7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한성푸드’는 고흥지역 특산물인 유자가공전문 수출업체다. 유자차․유자즙 등을 중국, 일본 등지에 수출해 연간 200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7월 이슬람식품 인증인 ‘할랄’ 인증을 획득해 동남아와 중동으로 판매망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업체 관계자들과 오찬을 함께 한 이 지사는 “쌀 시장 개방과 한․중 FTA 등으로 농업 현장에 어려움이 많지만 생산과 가공을 조직화․규모화하고 특화 품목 육성과 수출시장 등을 확대해 안정적인 판매망을 확보한다면 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며 “선도업체의 우수사례를 농업 현장에 지속적으로 전파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