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취약지 완도에 소아과 거점의료기관 운영

  • 복지부, 시범사업 선정…9월부터 완도대성병원에 인건비․장비비 등 지원

  • 전라남도는 2014년 보건복지부 ‘의료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 시범 지원사업’ 공모에 참여해 완도군(완도대성병원)의 소아과 개설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의료 공급이 부족한 의료 취약지를 지정하고 지역 내 거점 의료기관을 지정해 시설․장비․인력을 지원함으로써 취약지 주민의 의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6월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한 의료 취약지 거점 의료기관 시범 지원사업 1곳을 공모했다.

    이 사업은 전국 15개 의료 취약지를 대상으로 내과, 외과․수술실, 소아청소년과 중 1개 지역 1개 진료과를 선정해 지원하는 것이다. 전남도에서는 완도, 신안군이 응모해 완도대성병원 소아청소년과가 지원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

    완도대성병원에는 올 9월부터 시설․장비비 및 인건비 4개월분인 국비 및 지방비 3억 8천200만 원이 지원된다. 소아청소년과 외래 진찰실, 수유실 및 입원 3병상을 설치하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1명을 별도로 채용해 외래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앞으로 매년 인건비를 최대 2억 5천200만 원을 지원 받는다.

    완도대성병원은 지난 4월 분만 취약지 외래 산부인과로 선정돼 임산부들이 지역 내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이번에 지원받는 소아청소년과와 연계함으로써 농어촌지역에서도 안심하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신현숙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의료 취약지역인 진도, 신안에 거점 의료기관을 지정받아 해당 지역 주민들이 내과 등 필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민선 6기 ‘청년이 돌아오는 전남’ 건설에 기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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