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축제 현장 자문단 가동한다

  • 축제추진위원 등 전문가 구성…실행부터 종료까지 점검․발전 방안 제시

  • 전라남도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명량대첩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축제추진위원 등 축제 전문가 9명으로 축제 현장 자문단을 구성, 운영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축제 현장 자문단은 축제 실행 단계에서부터 종료 후까지 추진상황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전남도는 이날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축제추진위원에게 축제 실행 계획을 설명하고 축제 성공 개최를 위한 의견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축제추진위원들은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는 담양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먹거리를 활용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주문했고, 명량대첩축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영화 ‘명량’의 인기가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할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전남도는 이에 앞선 지난 4월 축제 기본계획 수립단계에서부터 1박 2일 워크숍을 통해 축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반영했다.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담양 죽녹원 앞에서 ‘남도의 맛, 건강한 밥상’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새로운 곡식을 수확해 조상님께 감사의 제를 올려 태평성대를 기원하는 상달제로 시작되는 축제는 남도음식 전시관, 시군 대표음식 판매장터, 친환경 식재료․식자재 전시판매, 도내 농촌체험마을 음식만들기 체험, 시군 대표 문화예술공연 등 남도에서만 느낄 수 있는 특색 있는 내용으로 운영된다.

    또한 7회째를 맞는 명량대첩축제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진도대교 일원에서 ‘불멸의 명량, 호국의 울돌목’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전남도는 영화 ‘명량’의 흥행 분위기가 축제장으로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축제장에서 영화 ‘명량’을 상영하고, 영화 감독과 주연배우도 초청해 청소년과 대화의 시간을 갖게 할 계획이다.

    송영종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축제를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축제 현장 자문단을 잘 활용해 주민이 주인이 되고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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