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사, 한-중 신뢰․동반자 관계 강조

  • 중국 건국 65주년 경축행사서 “경쟁적 협력자로서 교류 확대로 상생”

  •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12일 저녁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 건국 65주년 경축 리셉션에 참석해 “한국과 중국이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동반자 관계를 더욱 공고해가길 바란다”며 중국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했다.

    이 지사는 이날 리셉션에서 축사를 통해 “중국이 빠른 속도로 성장, 이미 세계 제일의 나라로 부상하고 있다”며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선포하는 건국 65주년 행사를 축하했다.

    또한 “중국과 한국의 건국은 제국주의 침략에 맞서 힘을 합하는 등 그 배경을 같이 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 1992년 수교를 정상화한 이후 22년이 지난 지금 중국이 한국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6.1%, 양국 간 인적 교류가 829만 6천여 명이나 되는 등 외교적으로는 전략적 동반자, 경제적으로는 경쟁적 협력자로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 22개 시군은 중국 54개 지역과 문화․경제분야에서 친분을 쌓아가고 있고 전남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학생의 무려 84%가 중국 학생들”이라며 “이 때문에 무안공항을 통해 중국 톈진과 정저우, 선양 간 직항로가 생겼고, 조만간 더 늘어 인적, 물적 교류는 더욱 활발해지고, 관광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지사는 “앞으로도 전남은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많은 분야에서 폭넓은 교류로 상생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중국민족의 우수한 역량을 결집해서 위대한 부흥을 이루자’는 꿈을 실현하는 최선의 방법은 주변 국가들과 평화적인 관계 속에서 함께 번영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신뢰와 동반자 관계를 강조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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