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농번기 ‘영농대책 상황실’ 운영한다

  • 전남도, 벼 수확 장비․인력 지원․맥류 적기 파종 대책 추진도

  • 전라남도는 벼 수확 등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적기 벼 수확과 맥류의 원활한 파종 지원을 위해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영농대책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영농대책 상황실은 도와 시군, 농협 등 유관기관․단체에 설치해 콤바인 등 농기계 및 인력 지원, 벼 수확 상황, 보리․밀 등 맥류 파종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시군과 협력해 농기계가 없어 벼 수확과 맥류 파종이 어려운 농가는 농기계 임대사업소나 농기계은행에서 보유한 콤바인 및 트렉터 등 농기계(9천960대)를 임대해 적기에 농작업이 이뤄지도록 지원키로 했다.

    또한 농촌지역 노약자, 부녀자 등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대상으로 공무원, 유관기관․단체, 봉사단체 등과 협조체계를 유지, 일손 돕기도 실시한다.

    전남도는 올해 쌀 안정생산과 경쟁력 제고를 위해 벼 육묘장 18개소, 포트육묘 이앙기 및 광역 방제기 등 농기계 347대를 지원한 바 있다. 또 50ha 이상 들녘별 쌀 경영체 22개소를 선정해 영농 자문과 시설․장비를 지원해 들녘단위 조직화와 공동 농작업으로 생산비 및 경영비를 절감시키고 있다.

    또한 겨울철 노는 땅이 없도록 보리․밀 등 맥류 재배 면적을 지난해(1만 4천ha)보다 4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산 맥류(겉보리․쌀보리․맥주보리) 생산량은 농협과 약정 체결해 전량 수매를 하고, 밀도 농협을 통해 전량 수매(40kg/42,000원 예정)할 예정이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벼 수확이 늦어질 경우 깨진 쌀 발생 등 품질이 저하되므로 10월 말 이전에 수확을 마무리하고, 맥류도 적기에 파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4년 전남도 내 벼 재배 면적은 16만 9천ha로 지난해(17만 1천ha) 보다 1천105ha(0.6%)가 줄었고, 최근 잦은 강우로 전반적인 생육이 지연됐으나, 후기 기상 여건에 따라 평년작 수준이 될 전망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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