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날, 전남도청서 우리말 겨루기 대회

  • 전남도, 우리말 달인 선발․가족 탐험대 개최…26일까지 참가 접수

  • 전라남도는 목포대학교 국어문화원과 함께 오는 10월 9일 훈민정음 반포 568돌을 맞아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제2회 전라남도 우리말 겨루기 대회’를 개최키로 하고 오는 26일까지 참가자를 접수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이 공휴일로 지정된 취지에 맞춰 도민의 한글사랑 의식 고취와 올바른 우리말 사용 확산을 위해 가족단위 참가자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두 분야로 나눠 실시되는 이번 행사에선 첫 번째 행사로 초․중․고등학생 자녀가 있는 도민 가족 150팀을 대상으로 KBS에서 방영 중인 ‘도전! 골든벨’ 방식의 ‘우리말 달인 선발대회’를 개최한다.

    목포대학교 국어문화원에서 출제한 우리말과 관련된 문제를 순차적으로 풀며 마지막 한 팀이 남을 때까지 승부를 겨루는 방식이다. 우수 여덟 가족에게는 전남도지사 상장과 전남 문화원연합회장의 상품을 지급한다.

    두 번째 행사는 유치원․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도민 가족 40팀을 대상으로 몇 개의 우리말 임무를 부여하고 최단 시간 달성자를 가르는 ‘우리말 가족 탐험대’다.

    도청 남악호수 주변에 한글사랑 활쏘기 등 한글 관련 경기 장소 6~7개를 설치하고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 이동하면서 임무를 수행하는 경기 방식으로 우수 가족 5팀에게 전남도교육감 상장을 수여한다.

    ‘전남도 우리말 겨루기 대회’는 한글을 사랑하는 도민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도민은 전자우편(redcplx@korea.kr)으로 오는 2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 접수 등 대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전남남도 누리집(www.jeon.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송영종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무분별한 외래어 사용 등 우리말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지금 한글사랑 실천이 절실하다”며 “공휴일인 한글날, 가족과 함께 한글사랑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자리에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전남도가 주최하고 목포대학교 국어문화원이 주관하며, 전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행사다. 기념식, 축하공연, 우리말 겨루기 대회, 한글사랑 범도민 캠페인 등 한글날을 경축하고 우리말의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로 개최될 예정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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