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러시아시장서 인기몰이

  • 전복 등 7개 기업 모스크바식품박람회에 참가해 49만 달러 수출계약

  • 전라남도가 러시아 모스크바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국제식품박람회에 처음으로 참가해 473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4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모스크바 식품박람회는 세계 70여 개국 1천500여 기업이 참가하는 러시아 연방지역 내 가장 역사와 인지도가 있는 박람회다. 특히 러시아는 식품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큰데다 한국 식품의 수입액이 매년 큰 폭으로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러시아가 전남 친환경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최적의 시장으로 판단, 이번 박람회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광주전남지역본부와 함께 참가했다.

    참가 기업은 ㈜인조이내추럴(고흥), 안복자한과(담양), 보향다원(보성), ㈜자연가족(장흥), ㈜완도전복(완도), ㈜선해F&S(여수), 주원염전(신안) 7개 기업이다.

    이들 기업은 현지에서 시음․시식을 통해 전남 농수산식품의 우수성을 소개해 현지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어냈다.

    박람회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완도전복㈜의 전복이 노르웨이 이노베이션 노르웨이(Innovation Norway) 등 2개 기업에 20만 달러, 주원염전의 천일염이 러시아 네피아를 비롯한 4개 기업에 10만 달러 등 총 49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전남도는 또 이번 참가기업들이 473만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둔 것을 기반으로 앞으로 바이어와 지속적인 접촉을 통해 수출이 더 많이 이뤄지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나정수 전남도 국제통상과장은 “모스크바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전남산 식품의 러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해외 바이어들이 관심을 보이고 수출 상담이 이뤄진 기업의 상품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지원,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우수 농수산식품의 지속적인 해외 홍보 및 유력 바이어 발굴을 위해 베이징(11월)의 국제식품박람회 참가와 해외 판촉을 지원하는 등 수출 확대를 위한 해외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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