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로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찾아낸다

  • 전남도, 10월 2일까지 8개 시군 12만 9천ha 항공 정밀예찰

  • 전라남도는 소나무재선충병의 도내 확산 방지 및 조기 발견을 위해 여수, 순천, 광양 등 재선충병 발생 8개 시군 12만 9천285ha의 산림을 대상으로 29일부터 10월 2일까지 재선충병 항공예찰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항공 예찰조사는 산림청 헬기 연 6대, 예찰조사 인력 18명을 동원해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 시기(5~8월)에 발생한 피해 고사목을 공중에서 찾아낸 후, 지상에서 다시 정확한 위치를 최종 확인해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피해고사목을 제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항공 정밀예찰은 재선충병 발생지 및 연접지, 청정지역 등을 대상으로 재선충 피해를 100%로 색출하기 위해 국유림․사유림의 경계를 넘어 지자체와 산림청이 공동으로 실시한다.

    재선충병은 2010년 경남 발생지 인근인 여수․순천․광양에서 발생했으며, 올해 발생한 43그루를 포함해 인근 고사목까지 4천15그루 모두를 방제했다. 또 여름철 항공방제 1천870ha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방제로 하반기에는 감염목 발생이 현저히 줄어 올해는 지난해의 50%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윤병선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소나무는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나무로 잘 알려져 있다”며 “이번 항공예찰조사 결과를 토대로 재선충병 감염 확산을 차단, 건강한 소나무숲이 되도록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에서는 지난 2001년 목포․영암․신안에서 발생된 이후 총력방제로 2008년 영암군, 2010년 목포시, 2011년 신안군이 재선충병 청정지역으로 지정된 바 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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