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비작물 겨울 생육 촉진 위해 적기 파종을

  • 전남도, 헤어리베치 10월 상순․녹비보리․호밀 11월 상순까지

  • 전라남도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근간인 땅심을 높이기 위해 겨울철 노는 땅에 심는 헤어리베치, 녹비보리 등 녹비작물의 생육 촉진을 위해 적기에 파종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가을 녹비작물 파종 규모는 1만 2천257ha다. 이 중 녹비효과가 탁월해 질소질 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도 후기작물 재배가 가능한 헤어리베치가 7천124ha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녹비보리 3천681ha, 호밀 1천453ha 순이다.

    녹비작물 파종용 종자는 전량 농협무역을 통해 확보, 9월 말까지는 지역농협을 통해 농가에 100% 공급됐다.

    파종 시기는 초종별로 조금 다르나 헤어리베치의 경우 10월 상순 벼수확 직전에 ha당 60kg의 종자를 파종하고, 녹비보리는 ha당 140kg, 호밀은 ha당 180kg을 10월부터 11월 상순에 파종하면 된다.

    녹비작물 재배는 친환경 유기농업의 실천 기반을 다지는 데 가장 기본단계로 유기물 공급, 토양 수분 조절, 토양 개량 및 비옥도 증진, 화학비료 사용량 절감, 경관 조성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위삼섭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녹비작물 재배는 친환경유기농업 실천기반 구축을 통한 안전농산물 생산에 많은 보탬이 되므로 많은 농가에서 재배하길 바란다”며 “겨울 동안 생육에 지장이 없도록 적기에 파종해줄 것”을 당부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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