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중국시장서 252만 달러 수출계약

  • 무역교류단 공산품․농수식품 7개 기업…청도․우한․상해서 성과 짭짤

  • 전라남도는 지난달 27일까지 1주일간 중국 청도, 우한, 상해에 무역교류단을 파견,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통해 총 252만 5천 달러의 수출계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무역교류단은 (주)자연과미래(친환경 유기농자재), 주원염전(죽염치약, 바디워시), (주)코일렉트로드(불용성전극), (주)에스에프시(계면활성제) 공산품 4개사와 완도물산(김), (주)가보팜스(벌꿀, 전통차), 참살이영농조합법인(유자차, 유자즙) 식품 3개사로 총 7개 수출기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1대1 방문 상담을 추진, (주)자연과미래 27만 달러, 주원염전 23만 달러, (주)코일렉트로드 35만 달러, (주)에스에프시 30만 달러, 완도물산 30만 달러, (주)가보팜스 45만 달러, 참살이영농조합법인 63만 달러의 수출계약(MOU)을 맺었다.

    참가 기업은 현지 민간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성 조사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지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품목과 도내 기업 품목이 맞아 떨어져 수출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발했다.

    참가 기업이 선정된 이후엔 민간 네트워크를 통해 관심 있는 바이어를 발굴한 후 참가 기업과 협의를 거쳐 지역별로 최종 2~4개 바이어를 확정했다. 참가 기업은 확정된 바이어와 전화나 이메일 등을 통해 사전 상담을 함으로써 실제 파견 현장에서 수출계약 체결이 이뤄지도록 유도했다.

    또한 무역교류단이 출발하기 전에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바이어 응대 상담요령, 현지 시장 환경, 경쟁국가 및 시장성에 대한 사전 설명회를 개최해 기업들 스스로 상담능력을 갖추도록 했다.

    이번 무역교류단에 참가했던 참살이영농조합법인(대표 신세만)은 무역교류단 파견 전 중국 유자식품 관련 시장조사를 통해 일반적인 한국 유자차는 중국에 많이 진출해 있는 것을 파악하고, 스틱형 유자차와 유자즙을 내세워 큰 성과를 거뒀다.

    또한 (주)자연과미래(대표 박매호)는 친환경, 유기농 식품에 눈을 뜬 중국시장의 수요와 맞아떨어져 바이어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이미 상해 총판을 갖고 있는 완도물산(대표 김천일)은 현지 마트에서 완도 김이 진열된 것을 눈으로 직접 확인했고, 한국 기업들이 많이 진출해 있는 조미김 시장 외에 전통 있는 원초를 내세워 틈새시장을 공략했다.

    나정수 전남도 국제통상과장은 “최근 화장품, 식품 등 중국의 한류열풍과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는 중국인들의 소비패턴 변화로 전남의 고품질, 친환경 제품이 중국시장에서 환영받고 있다”며 “이번 수출계약(MOU)이 실제 선적으로 이뤄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바이어 동향관리 등 사후 마케팅을 적극 지원해 수출을 확대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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