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대, 명량역사체험캠프 나선다

  • 이순신 조선수군재건길 탐방․필사즉생 헌혈행사도

  • 전남도립대학교(총장 김왕복)는 2014 명량대첩축제가 열리기 3일 전인 6일 구례와 순천, 장흥 등 조선수군재건로 일원에서 명량역사체험캠프를 개최한다.

    영화 ‘명량’의 흥행 이후 관심이 높아진 이순신 조선수군재건로를 탐방하고 민초들의 구국정신을 체험하는 헌혈행사도 함께 갖는다.

    행사에 참여하는 대학생은 모두 200명으로 3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의 후예들이 모인다는 점에서 3도에 해당되는 전남도립대학생 120명, 경남도립대학생 40명, 충남도립대학생 40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구례에서 모여 당시 수군 복장을 입고 조선수군재건 출정식을 갖는다.

    출정식에는 ‘필사즉생 필생즉사’라는 명량의 살아 있는 이순신어록을 서예퍼포먼스로 연출해 깃대로 들고 구례시내를 행진하며 명량대첩축제의 개막을 홍보한다.

    특히 전남도립대 80명의 학생이 헌혈에 동참해 그 당시의 나라사랑 정신을 새 생명을 구한다는 헌혈로 이어가는 행사를 갖는다. 필사즉생(必死則生) 헌혈은 ‘417년 전 이순신과 조선 수군이 흘린 피는 이 나라를 구하고, 오늘날 우리가 헌혈한 피 한 방울로 새 생명을 구하세”라는 구호를 갖고 구례에 이어 명량의 역사적 현장인 해남 우수영에서도 이어진다.

    명량역사체험캠프는 구례 출정식에 이어 곡성현청, 낙안읍성, 보성 조양창․박실마을, 장흥 회령진성 등의 이순신 조선수군재건로의 중요한 유적지를 탐방하며 지역민과 이순신워크숍을 갖는 일정으로 채워진다.

    김왕복 전남도립대 총장은 “3도수군통제사의 후예들인 3개 지역의 도립대학생이 모여 이순신이 명량으로 가며 군사, 무기, 식량을 구한 역사적인 길을 탐방하는 행사를 통해 충무공의 구국정신을 배우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도립대생 120명이 참여하는 구례와 해남 우수영에서의 헌혈행사는 명량대첩의 의미를 깨닫는 가장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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