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상풍력 중심지, 민관학 머리 맞댄다

  • 전남도, 7~8일 목포서 풍력산업 발전 방안 워크숍

  • 전라남도를 해상풍력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민관학이 한자리에 모여 머리를 맞댄다.

    6일 전남도에 따르면 7~8일 목포 샹그리아 호텔에서 각계 전문가, 기업인,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하는 풍력산업 발전방안 워크숍이 열린다.

    워크숍 첫 날은 국내 저명 전문가들의 정부 풍력산업 동향, 국내외 풍력시장 및 기술 동향, 전남도의 해상풍력 여건 등을 발표한 후 자유토론을 실시한다.

    둘째 날은 영광 백수풍력단지와 테스트베드 조성 현장을 직접 견학하면서 전남도의 실질적인 풍력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전남지역에는 올해 호남풍력(영광 백수․2MW급 터빈 10기)과 영암풍력(영암 금정․2MW급 터빈 20기)이 완공됐고, 영광 백수와 신안에 풍력단지가 조성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풍력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우리나라 풍력사업을 이끌고 있다.

    또한 전남풍력발전협회 회원사 공동으로 실시한 ‘전남5GW 해상풍력 타당성조사’에 따르면 전남 서남해는 평균 7~8m/s의 풍황과 15~25m 수심지역이 넓게 형성돼 있다. 이 중 신안에서 영광에 이르는 해상 10개 지역은 3GW 이상 해상풍력단지 건설이 가능한 국내에서는 유일한 지역이다. 경제성 또한 제주 등 타 지역보다 높아 대규모 해상 풍력단지 건설에 유리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전남도는 그동안 해상풍력 추진 부서가 이원화돼 있있으나 민선 6기 이낙연 도지사 취임과 함께 지난 8월 1일 조직 개편을 통해 투자정책국의 ‘5GW 풍력팀’을 경제과학국에 편입시키면서 업무를 일원화해 명실공히 해상풍력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범진선 전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앞으로 해상풍력의 중심지 조성을 위해 민관학이 모두 모인 가칭 ‘전남풍력산업육성추진단’을 구성, 해상풍력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리자 news@jeo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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