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보건소, 치매조기검진 무료로 실시

  • 저소득 노인 600명 대상 조기 검진 실시해 치매 의심 환자 29명 발견 등
    1차 보건소 검사와 병원 정밀 검사 추진…치매 확정시 보건소 진료 방문간호 실시


    진도군이 고령화 사회에 대비해 추진하고 있는 치매조기검진 사업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진도군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07년 해남 우리병원과 협약을 체결, 저소득 노인 600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 사업을 실시해 29명의 치매 의심 환자를 발견, 현재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진도군 보건소는 관계자는 “주민들이 조기 치매 검진에 대한 인식을 높여 스스로 치매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치매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에는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 800여명을 대상으로 치매 조기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치매조기발견검진지원에 관한 문의는 보건소(540-3553, 방문보건담당).

    우선 보건소에서 1차 치매선별 검사 후 치매 의심자나 정밀을 요하는 대상자 100명에게는 전문의의 정밀 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1차 검사에서 치매가 의심되면 해남 우리병원에 의뢰해 치매척도검사와 치매신경인지검사, 뇌영상 촬영, 혈액검사 등의 정밀 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특히 검진 결과 치매로 진단받은 경우에는 거점 병원과 보건소의 추후관리(진료, 방문간호 등)와 노인요양시설 입소 안내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게 된다.

    한편 노인들이 고혈압이나 뇌졸중(중풍)을 앓고 있거나 물건을 둔 장소나 약속을 자주 잊는 경우 및 이름, 물건명칭을 몰라 머뭇거리는 행동을 보일 경우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하며, 치매는 대부분 서서히 진행되어 초기에는 느끼지 못하지만 조기에 적절히 치료할 경우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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