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내년 해양수산사업 예산 1,463억원 확정

  • 전복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의 기업화·규모화, 어촌복지 등 공공사업에 중점 투자계획
    살기좋은 어촌 뉴타운 조성과 팽목 연안항 개발 사업 등 현안 사업 위주로 예산 신청

     

    진도군은 최근 군 수산조정위원회를 열어 내년도 해양수산 관련 희망사업과 공공사업 51건 등 1,463억원의 예산(안)을 확정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진도군은 수산물 수입개방과 자유무역협정 등으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노령화되는 어촌 현실을 감안해 해양수산 관련 사업을 수산업의 기반조성과 편익시설 확충에 중점을 두고 투자할 계획이다.

     

    진도군은 내년도 해양수산사업으로 전복 등 경쟁력 있는 품목의 기업화·규모화 사업에 13건 698억원의 예산을 전남도에 요구했다.

     

    특히 박연수 군수 취임 이후 해양수산부 등을 수시로 방문, 지속적으로 건의해 2007년 10억원과 올해 100억원 예산 확보의 큰 성과를 거둔 팽목 연안항 개발사업에 200억원의 예산을 신청했다.

     

    지역 현안 사업인 공공 부분 확충을 위해 7건에 384억원, 해조류 닻시설 등 수산업 기반시설 지원사업 30건에 301억원 등 전남도에 관련 예산을 요구할 방침이다.

     

    또 살기 좋은 어촌복지시설 조성을 위해 80억원 요청하는 등 각 분야별로 다양하게 사업을 요구했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30-40대 젊은이들에게 주거환경과 자녀들의 교육환경을 제공, 어촌에 젊은 인력을 유치하고자 신청한 살기좋은 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의 예산이 확보되면 돌아오는 어촌 건설의 모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의 전복 종묘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진도 참전복을 전국 제1의 전복생산 메카로 조성하기 위해 참전복양식 특산단지와 진주전복산업센터를 건립사업을 신청했다.

     

    이밖에도 열악한 어촌환경 개선을 위해 어장정화사업 등 수산기반시설과 낙도 주민 등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억원을 지원, 140톤급 차도선 1척을 건조하기 위해 신청했다.

     

    박연수 진도군수는 “내년도 해양 수산 사업 예산 요구와 더불어 전국 제일의 해양 수산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며 “신청 사업의 예산 확보를 위해 전남도 및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 등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건의, 신청한 사업이 반드시 정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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