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조도에 새로운 접안시설 설치, 목포에서 쾌속선 취항으로 진도군 관광객 방문 편리

  • 접안 등 불편 해소 위해 창유항 등에 부잔교 설치·완료

  • 진도군이 조도의 관문인 창유항과 성등포항에 지역민의 오랜 숙원인 부잔교를 지난 26일 설치했다.

    그동안 창유항과 성등포항은 부잔교 시설이 없는 관계로 조수간만의 차로 인한 소형 선박 및 여객선, 관공선 등의 접안에 많은 불편이 뒤따랐으며, 지역민의 고령화로 선박 승ㆍ하선시 안전사고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는 지역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박연수 군수 취임 이후 진도군이 수차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을 방문, 창유항과 성등포항의 열악한 여건을 건의해 지난 3월 함선지원에 따른 협약을 체결하는 등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부잔교를 설치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부잔교로 진도운수 소속의 포일 시스타호(84톤) 쾌속선이 목포에서 조도까지 취항하게 됨으로써 소요시간이 1시간대로 줄어들게 되어 조도를 방문 관광객의 접근성 용이 등으로 관광객 방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목포지방해양수산청 소유 함선인 부잔교의 제작비가 약 10억원에 달하지만 진도군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음으로서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두었다.

    부잔교는 주로 조석간만의 차이가 큰 지역에서 조위에 따라 오르내리면서 여객선, 관공선, 역무선, 어선, 카페리선 등의 접안시설로 사용되는 시설이다.

    진도군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그동안 여객선과 소형선박 등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나 이를 수용할 부잔교 시설의 부족으로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며 “부잔교 시설이 확충되어 선박과 관광객객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안전 운항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국 최초의 관광수용태세 시범자치단체로 거듭나고 있는 진도군은 부잔교 설치로 더욱 더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진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접근성 등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광 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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