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사이 새어 나가기 쉬운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목포시가 청사 정비에 분주하다.
다름 아닌 소수 직원들이 야간이나 휴일에 근무할 때 불필요한 곳의 전등을 차단할 수 없고, 소등할 수 없게 되어 있는 구조적인 문제를 보완·개선하고 있는 것이다.
목포시청 사무실 전등은 대부분이 가로방향으로 배치되어 종 방향의 책상배치와 맞지 않게 점등됨에 따라 일부직원이 근무할 때 필요 없는 곳에도 전등을 켤 수 밖에 없는 문제점이 있었는데, 이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시는 우선 3층과 4층 11개 사무실에 대하여 전등은 그대로 두되 결선만 변경·조작하여 담당별로 전등 스위치를 점·소등할 수 있도록 개선함으로써 연간 6,000kwh, 약 1,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또 부식되어 제기능을 못하면서 많은 에너지만 소비하는 의회동 보일러 열교환기를 교체했으며, 산뜻한 분위기에서 2009년 신년을 맞을 수 있도록 청사주변 지주등 27개소와 민원동 주차장 차단봉, 민원동 전면 신주 글씨 2개소 등 노후 퇴색된 각종 시설물에 대해서도 일제 도색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