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남항 앞바다에 ‘노랑부리저어새’ 첫 관찰

  • 현재까지 발견된조류 110여종...도요목과 조류 31종 관찰
    노랑부리저어새 천연기념물...205호로 지정 보호


      목포자연사박물관 조류연구팀에서는 2006년 봄부터 꾸준히 철새 모니터링을 목포 남항 앞바다에서 실시해 오던중 지난 16일 노랑부리저어새를 발견 하였다.

     

      목포에서 처음 발견된 노랑부리 저어새는 주걱같은 부리를 휘저어서 먹이를 먹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저어새와 함께 천연기념물 제205호로 지정되어 보호하고 있다.

     

      또한 노랑부리저어새는 저어새과에 속하는 새로 전체 길이가 86㎝ 정도의 대형조류에 속한다. 몸 전체가 백색이며 여름에는 뒷머리의 댕기깃이 등황색을 띠게 되고 목에는 등황색의 띠가 나타난다. 검고 주걱처럼 생긴 부리 끝은 황색이며, 어린 새는 날개 끝이 검은색이다.

     

      목포 남항 앞바다에서 현재까지 관찰된 조류는 110여종이며 특히 도요목에 속하는 새는 우리나라에 62종으로, 그중 절반에 해당하는 31종이 목포 남항 앞바다에서 관찰 되었으며 그중 천연기념물 326호인 ‘검은머리물떼새’가 연중 도래하는 것을 지난 2006. 4월에 관찰하여 밝힌 적이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노랑부리저어새’가 관찰되는 것으로 보아 목포 남항 앞 바다가 철새들의 먹이공급과 쉼터로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향후 남항 앞바다의 장기적 보호방안이 마련되어야 함은 물론, 도심에서 쉽게 철새를 볼 수 있는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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