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공직자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

  • - 매월 둘째주, 넷째주 금요일은 지역음식점 이용일로 정해 -

     

    무안군(군수 서삼석)은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음식업소들의 경영난 타개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군청에서 운영중인 구내식당을 월2회(둘째주·넷째주 금요일) 휴무일로 정하고 이번달 22일부터 시행하기로 하였다.

     

    군에서는 그동안 직원들의 복리후생 차원에서 청내에 구내식당을 설치하여 직원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점심을 제공하여 왔으나 최근 들어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해 폐업을 하는 음식업소가 늘어남에 따라 지역경제살리기에 공무원이 앞장서자는 취지에서 실시하게 되었다.

     

    군은 이밖에도 유관기관과 단체에 협조문을 보내 지역음식점 이용에 적극 동참을 유도하기로 하였으며, 매주 수요일은 ‘가족과 함께 외식하는 날’로 정하고 정시 퇴근하여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인근 음식점에서 외식할 수 있도록 권장하는 등 눈길을 끄는 아이디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무안읍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김모씨는 “요즘 들어 식당업주들이 불황에 힘들어하고 있는데 공무원들이 솔선하여 도움을 준다고 하니 너무 기쁘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의지가 생긴다.”고 환영했다.

     

    무안군 관계자는 “그간 군청 구내식당은 1일 평균 300여명이 구내식당을 이용하고 있는데,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문을 닫는 음식업소들이 늘어나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자 군 특수 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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