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에 태안 기름 유출사고 타르 덩어리 출현

  •  - 해제면 서북방 바닷가
     

     태안반도 기름 유출사고에 관계기관과 국민적 자원봉사 방제에도 불구하고 무안군 해제면 양식장이 밀집해 있는 서북해역의 바닷가에 타르 덩어리가 떠밀려 왔다.

     

      무안군(군수:서삼석)은 지난 12. 28일부터 방제․수거장비와 어업지도선을 도리포에 기동 배치하고, 어선을 동원하여 순찰을 강화해왔으나, 12월 30일 16:00시경에 타르 덩어리가 서북권 해역 바닷가에 출현하여 전 공무원 비상대책근무를 발령하고, 18시에 긴급 간부회의를 열었으며, 해제면사무소에 방제추진 종합상황실을 설치하는 등 방제 추진대책을 마련하였다.

     

      12월 31일 09:00(만조시)에 있을 종무식을 없애고, 전국적인 풍랑 특보에도 불구하고 600여 공직자와 100여명의 주민을 동원하여 우선 바닷가 타르 수거와 방제작업에 적극 나섰으며,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 해경정과 어선 등을 동원하여 해상 방제활동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강한 돌풍과 풍랑에 의해 밀려온 타르 덩어리가 많아서 민간ㆍ사회단체들의 자원봉사 손길과 방제장비가 부족한 실정으로, 넓은삽ㆍ쓰레기받이ㆍ빗자루 등이 효과적인 방제를 할 수 있는 도구이나 완전 복구까지는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방제지원 자원봉사 활동을 필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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