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몽탄면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

  • - 情으로 양념하고 사랑으로 버무리고 -

     

      무안군 몽탄면 새마을 부녀회(회장 고안자)는 지난 일요일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부녀회원들과 면사무소(면장 최승자)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으로 200포기 김장김치를 준비하여, 꿈여울 독거노인 20세대에 전달하였는데, 쌀쌀한 날씨속에서도 며칠간 김장김치를 같이 담그며 부녀회원들과 직원 간 끈끈한 우의를 다져 훈훈한 사례가 되기도 하였다.

     

      사창리에서 홀로 생활하시는 서 귀례 할머니(83세)는 “배추 값이 너무 올라, 올 겨울 김장은 생각도 못했는데 덕분에 겨울 내내 먹을 김치를 담가 줘 너무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도 하고,   고안자 부녀회장은 “200포기의 배추를 절이고 씻고 양념을 버무리느라 다소 힘들었지만, 받으시는 분들을 생각하니 절로 힘이 났다“며 ”좀 아쉽다면 작년에는 1,300포기 김장을 해서 많은 노인들에게 도움을 줬는데, 배추 값 폭등과 도움을 주시던 분들이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지원이 줄어져 작년처럼 김장을 많이 할 수 없는 것이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또한 몽탄면 새마을 부녀회는 매년 몽탄농협과 공동 구매사업으로 발생된 수익금을 가지고 경로잔치와 효도관광을 실시하고 독거노인 결연사업, 불우이웃 사랑의 떡국 나눔과 추석에는 송편 전달하기 등으로 홀로 외로워 아픔을 달래는 노인들에게 자식된 도리까지 다 해주고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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