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공항 무안이전 반대 지역경제인 총궐기대회 개최

  •   - 광주상의, 22일 오후 첨단 쌍암공원 2천여명 참가


    11월 9일 무안국제공항 개항을 앞두고 광주공항 국제선 기능의 무안이전 계획에 반대하는 지역경제인들의 강력한 의지를 천명하는 총궐기대회가 개최되었다.


    광주상공회의소(회장직무대행 박흥석)는 22일 오후 2시 첨단지구 쌍암공원에서 지역내 25개 경제관련 기관‧단체를 비롯하여 주요 기업체 임직원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공항 무안이전 반대 광주경제인 총궐기대회”를 개최했다.


    행사진행은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직무대행의 대회사와 김향덕 여성경제인협회 광주전남지회장의 규탄사, 그리고 광주공항의 무안  이전에 반대하는 결의문 낭독과 규탄구호 삼창 순으로 이어졌으며 행사후에는 쌍암공원 주변도로 가두행진도 벌였다.


    한편, 최근 이용섭 건교부 장관이 광주공항 국제선을 무안공항으로 이전하고 장기적으로 국내선도 무안으로 통합한다는 방침을 밝힌데 대해  지역경제인들은 광주시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무책임한 조치로 규정하고, 광주공항 국제선을  현재와 같이 계속 존치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특히, 광주공항은 민‧군 공항이 함께 있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광주시와 시민의 노력으로 국제선을 만들고 수요를 창출하여 지방공항 중 드물게 흑자가 발생되고 있으나,  무안공항을 살리기 위해 광주공항 국제선을 무안으로 이전하는 것은 시장의 수요를 무시한 조치로 두 공항 모두 적자운영이   불가피할 뿐 아니라, 이용객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주시민의  시간적․경제적 부담만 초래하게 될 것임을 지적했다.


    따라서 광주지역 경제인들은 광주공항 국제선의 무안이전 방침은 문화수도․국제회의도시 육성과 광주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광주‧전남의 상생발전 차원에서 광주공항과 무안공항을 공동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신규 항공수요 창출노력을 촉구했다.

    • 전라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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