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분청문화제 9. 14일 개막

  • - 『불의 혼 그리고 분청의 꿈』주제로 -


    무안군(군수 서삼석)에서 제3회 무안분청문화제가 오는 9월 14일 부터 17일 까지 3일간 무안읍 불무공원 일원에서 무안 분청문화제 추진위원회 주최로 열린다.


    무안분청은 고려말 청자의 쇠퇴와 더불어 조선 중기까지 성행하였던 가장 한국적이면서 서민들의 도자기로 자연스러운 선과 문양으로 만들어내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도자기 이다.


    민초들의 삶속에 자리 잡았던 분청사기의 역사를 되찾자는 취지에서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청 도예가들이 무안 분청을 되살리고 우리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원으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행사를 기획하였다.


    이번 문화제에서는 다양한 기법의 무안분청의 전시회를 비롯하여 조형작가, 옹기도예가 등이 참석하는 초청도예작가 워크숍, 황토골 국악대향연, 무안분청 작은음악회 등이 열리며, 행사기간중 도예가들의 분청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관광객 체험행사로 분청자기 물레체험, 지두문양 그리기를 비롯하여 어린이 분청 성형대회, 전통차 시음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마련하였다.


    무안 분청문화제 추진위원장(윤숙정)은 “일본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우리나라에서 가져간 분청막사발을 국보로 지정하여 분청사기의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하는데 비해 국내에서는 분청사기가 도자기사에서 고유명사를 잃고 있어 안타까운 현실” 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무안분청의 역사성과 위상을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로 삼고 강진청자, 이천백자처럼 분청의 대명사로 “무안분청”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전라닷컴
    • Facebook Twitter KakaoStory Naver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