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타르 제거작업 총력

  • - 연인원 12,000여명 참여, 타르 120여톤 수거

     

    서해안을 휩쓸고 있는 타르 제거작업과 향후 대책에 정치권, 전남도, 무안군 등이 모든 지혜와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9일 무안군 등에 따르면 무안군 해제면 해안선 21km에 걸쳐 퍼져있는 기름 찌거기 제거를 위해 김홍업 대통합민주신당 무안ㆍ신안 지구당 위원장 등 당원 150여명과 서삼석 무안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600여명, 무안군의회, 일로읍 이장단, 전남지적공사 직원 등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모든 군민이 바다 살리기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투입된 1,8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공무원들은 모래와 돌에 붙어 있는 기름기 제거를 위해 애쓰고 있으나 모래 속으로 파고든 유분과 돌 틈에 끼어있는 기름기를 제거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 오염된 해안이 완전 복구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해양오염 피해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자원봉사원으로 참여한 김홍업(대통합민주신당무안ㆍ신안지구당 위원장)의원은 “지난 2일부터 예정된 의정보고회를 취소하고 무안ㆍ신안 지역의 오염 지역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며 “오는 15일 열리는 당 차원의 특위에서 해양오염 지역에 대한 특별조치법에 대한 정책을 건의하고 피해어민들의 불안해소를 위해 조속한 피해보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 김 옥 해양수산과장은 “추산하기 어려울 만큼 나타난 피해액을 어민들이 손해를 보지 않고 보상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타르제거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돼 이 주까지면 어느 정도는 완료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구랍 30일부터 무안군에 나타난 기름덩이 제거를 위해 9일부터 기름제거 전문 방제회사가 투입돼 완전한 복구를 서두르고 있고 현재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한 연인원은 1만 2000여 명에 달하며 무안지역에서 수거된 타르는 120여 톤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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